요 단지는 단지가 큰 만큼 아이들도 많이 살아요. 게다가 초등학교는 2개나 품고(?)있죠. 우촌초등학교와 돈암초등학교요. 우촌초는 정말 단지 안에 폭~ 싸여있고, 돈암초는 단지 바로 아래 있어요. 사립과 국공립이다보니 선호도가 좀 갈리긴 하지만 여튼 같은 지역에 있답니다. 오늘은 학교 근처 피아노학원을 좀 알아보려구요.
피아노학원은 도처에 많이 있기는 한데, 학교 앞에 세 군데가 있어요.
1. 이화피아노학원
여기는 이름처럼 이화여대에서 피아노 전공하신 선생님이 운영하시는 곳이에요. 가장 큰 장점은 돈암초에서 바로 길만 건너면 있다는 거죠. 피아노는 11대 정도 있고, 선생님은 두분이에요. 가끔 성악전공하신 분이 오셔서 일도 봐주시고 노래도 해주시고 하는 것 같아요. 두루두루 평이 좋고 피아노 실기, 필기 다 잘 봐주신답니다. 인수하신 분이 운영하신지 1년이 아직 안되서 조금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은 곳이에요.
2. 노아 음악학원
여기가 사실은 원래 학부모 선호도가 가장 높은 학원이었어요. 규모도 이화피아노보다 조금 더 크고, 선생님도 친절하시구요. 학원 위치는 학교에서 한 2분쯤 걸으면 있구요 멀지 않고 좋습니다. 학원 규모가 좀 있다보니 1년에 한번씩 발표회를 하더라구요. 코로나 이후는 안하고 있는 것 같긴 하지만요.
3. 예명음악학원
학교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있어요. 그렇지만 역시나 도보로 2~3분 차이기 때문에 멀다 가깝다 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에요. 서울대 마크가 있는걸 보니 원장님이 서울대 출신이신가보죠? 사실 주위에서 이 학원 보낸다는 엄마를 잘 못봐서.. 제가 아는 엄마들이 많지 않다보니 그게 이 학원의 척도가 되는 것 같지는 않네요. ㅎㅎ 까다롭고 경쟁이 치열한 학교 앞 학원가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신뢰가 간다고 봐야겠죠.
이상 돈암초 주변 피아노학원이었어요. 아파트 상가에도 피아노학원이 있기는 한데, 엄마들은 학교 앞을 선호하더라구요.
마지막으로 돈암초 사진 투척하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