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Fed) 의장 제롬 파월이 어제 발표하기를.
"바이러스 확산에도 미국 경제가 계속 호전되고 있다"
라고 말하면서 테이퍼링을 위한 조건이 무르익었다고 했네요. 그렇다고 구체적인 일정이 나온건 아니구요.
미국의 경우 테이퍼링 조건은 일정기간 2%를 넘는 물가상승률과 완전고용이에요. 아직 완전고용을 달성한 상황은 아니니 미국도 섣불리 테이퍼링을 발표하기는 부담스럽겠죠.
※ 테이퍼링은 무엇일까요? 어려운 말로는 양적완화의 규모를 점진적으로 줄여가는 거고, 좀 더 풀어 말하자면 경기가 너무 둔화되어서 정부에서 돈을 마구마구 시장에 풀고 있었는데 (시장에 돈을 푸는 방식 중에 하나가 금리 인하. 금리가 인하되면 개인 예금이 줄어들거니까요), 그 푸는 속도를 점점 줄여가는게 테이퍼링이에요. 미국도 경기가 슬슬 좋아지고, 고용지표가 좋아지는 듯 싶으니, 시장에 돈을 바로 끊을 수는 없고 점진적으로 줄여가는 거지요. |
지난 28일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준금리 동결(0.00~0.25%)를 만장일치로 결정했구요.
이제 실제로 테이퍼링이 가동되기 위해서는 '다음 달 고용지표'가 가장 주요한 변수일거라고 하네요. 월가에서는 다음달 잭슨홀 미팅이나 9월 차기 FOMC에서 긴축일정을 공개하고, 올해 말 또는 내년 초부터 테이퍼링을 할거라고 예측하고 있어요.
※ 잭슨홀 미팅이란? 미국 지역 12개 연방은행 중 하나인 캔자스시티연방은행이 매년 8월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와 경제전문가를 와이오밍주 해발 2100m 고지대의 휴양지인잭슨홀에 초청해 개최하는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이다. 1978년 농업 관련 학술대회로 시작했다가 1982년 당시 미 중앙은행(Fed) 의장인 폴 볼커가 참석하면서 경제정책 심포지엄으로 자리잡았다. 세계 40여개국의 중앙은행장, 경제학자, 투자자, 언론인 등 120여명이 초청받아 참석한다. 글로벌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학술회의적 성격이 짙은 이 회의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것은 금융위기가 한창인 2010년 버냉키 의장이 연설을 통해 2차 양적완화(QE2) 정책을 내놓으면서부터다. 잭슨홀 미팅은 특히 Fed의 통화 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Fed가 어떤 정책을 취하는가에 따라 세계의 자금 흐름이 달라지고 자산시장도 출렁이기 때문이다.[네이버 지식백과] 잭슨홀 미팅 [Jackson Hole Meeting] (한경 경제용어사전) ※ FOMC란? ( Federal Open MarketCom-mittee )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 7명과 뉴욕 연방은행 총재 외에 11명의 연방은행 총재 중 4명이 1년씩 교대로 위원이 된다. 경제정세나 경기전망을 검토하는 외에 통화 공급량이나 단기금리, 페더럴 펀드 레이트의 목표권을 설정하며 미국의 금융정책 동향을 살필 수있는 대표적인 자료가 된다. |
향후 Fed 일정은 아래처럼 되요.
사실 잭슨홀 미팅은 제가 보기엔 학술회의적인 성격이고, 정부 공식 회의체는 아닌 것 같은데 여기서 양적완화를 발표하는 것도 좀 이상하긴 하네요. 어째튼 연말에 FOMC가 줄줄이 잡혀 있으니 앞으로 미국 지표가 계속 좋아진다면 11월이나 12월쯤 테이퍼링이 발표될 수도 있을 듯 해요.
만약 테이퍼링이 발동한다 하면 우리나라 주가는?
외인들이 달러를 자국으로 회수할 가능성이 매우 크기때문에 우리나라 주가도 하향 기록세를 타게 될 것 같습니다. 미국 주식 장도 타격을 받겠죠. 그렇다면 11월 쯤 주식을 어느정도 매도해 놓는 것이 좋을까요? 그러다 테이퍼링 안하면 나만 망하는거죠 ㅎㅎ 역시 예측은 어렵습니다만, 앞으로 미국의 지표를 잘~ 살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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