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칼럼

초보자의 경제 뉴스 - 미국 연내 테이퍼링 하나요('21.7.30)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 제롬 파월이 어제 발표하기를.

 

"바이러스 확산에도 미국 경제가 계속 호전되고 있다"

 

라고 말하면서 테이퍼링을 위한 조건이 무르익었다고 했네요. 그렇다고 구체적인 일정이 나온건 아니구요.

미국의 경우 테이퍼링 조건은 일정기간 2%를 넘는 물가상승률과 완전고용이에요. 아직 완전고용을 달성한 상황은 아니니 미국도 섣불리 테이퍼링을 발표하기는 부담스럽겠죠.

※ 테이퍼링은 무엇일까요? 어려운 말로는 양적완화의 규모를 점진적으로 줄여가는 거고, 좀 더 풀어 말하자면 경기가 너무 둔화되어서 정부에서 돈을 마구마구 시장에 풀고 있었는데 (시장에 돈을 푸는 방식 중에 하나가 금리 인하. 금리가 인하되면 개인 예금이 줄어들거니까요), 그 푸는 속도를 점점 줄여가는게 테이퍼링이에요. 미국도 경기가 슬슬 좋아지고, 고용지표가 좋아지는 듯 싶으니, 시장에 돈을 바로 끊을 수는 없고 점진적으로 줄여가는 거지요.

출처 : Fed 美 경제 진전 평가했지만…2분기 성장률 65 그쳐 한경닷컴 (hankyung.com)

지난 28일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준금리 동결(0.00~0.25%)를 만장일치로 결정했구요. 

 

이제 실제로 테이퍼링이 가동되기 위해서는 '다음 달 고용지표'가 가장 주요한 변수일거라고 하네요. 월가에서는 다음달 잭슨홀 미팅이나 9월 차기 FOMC에서 긴축일정을 공개하고, 올해 말 또는 내년 초부터 테이퍼링을 할거라고 예측하고 있어요.

※ 잭슨홀 미팅이란?

미국 지역 12개 연방은행 중 하나인 캔자스시티연방은행이 매년 8월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와 경제전문가를 와이오밍주 해발 2100m 고지대의 휴양지인잭슨홀에 초청해 개최하는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이다.

1978년 농업 관련 학술대회로 시작했다가 1982년 당시 미 중앙은행(Fed) 의장인 폴 볼커가 참석하면서 경제정책 심포지엄으로 자리잡았다. 세계 40여개국의 중앙은행장, 경제학자, 투자자, 언론인 등 120여명이 초청받아 참석한다.

글로벌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학술회의적 성격이 짙은 이 회의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것은 금융위기가 한창인 2010년 버냉키 의장이 연설을 통해 2차 양적완화(QE2) 정책을 내놓으면서부터다.

잭슨홀 미팅은 특히 Fed의 통화 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Fed가 어떤 정책을 취하는가에 따라 세계의 자금 흐름이 달라지고 자산시장도 출렁이기 때문이다.[네이버 지식백과] 잭슨홀 미팅 [Jackson Hole Meeting] (한경 경제용어사전)

※ FOMC란? ( Federal Open MarketCom-mittee )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 7명과 뉴욕 연방은행 총재 외에 11명의 연방은행 총재 중 4명이 1년씩 교대로 위원이 된다. 경제정세나 경기전망을 검토하는 외에 통화 공급량이나 단기금리, 페더럴 펀드 레이트의 목표권을 설정하며 미국의 금융정책 동향을 살필 수있는 대표적인 자료가 된다.

향후 Fed 일정은 아래처럼 되요.

사실 잭슨홀 미팅은 제가 보기엔 학술회의적인 성격이고, 정부 공식 회의체는 아닌 것 같은데 여기서 양적완화를 발표하는 것도 좀 이상하긴 하네요. 어째튼 연말에 FOMC가 줄줄이 잡혀 있으니 앞으로 미국 지표가 계속 좋아진다면 11월이나 12월쯤 테이퍼링이 발표될 수도 있을 듯 해요.

 

만약 테이퍼링이 발동한다 하면 우리나라 주가는?

외인들이 달러를 자국으로 회수할 가능성이 매우 크기때문에 우리나라 주가도 하향 기록세를 타게 될 것 같습니다. 미국 주식 장도 타격을 받겠죠. 그렇다면 11월 쯤 주식을 어느정도 매도해 놓는 것이 좋을까요? 그러다 테이퍼링 안하면 나만 망하는거죠 ㅎㅎ 역시 예측은 어렵습니다만, 앞으로 미국의 지표를 잘~ 살펴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