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칼럼

종자돈이 떨어졌을 때

안녕하세요. 경제적 자유를 꿈꾸고 있는 나폴리탄입니다. 

 

제 글의 접두어가 바뀌었습니다. 원래 투자를 지금보다 더 잘하고 싶은 나폴리탄이었는데 경제적 자유를 꿈꾸고 있는 나폴리탄으로요. 그 이유는 최근 회사일이 아니라 나의 일을 하고 싶어졌기 때문이죠. 돈때문에 무슨일을 강제로 해야한다는 것에 대해서 강한 거부감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따로 글을 써봐야겠습니다.

 

부동산 투자를 하시는 분들이 가장 아드레날린이 많이 분출될 때는 언제일까요? 아파트를 사자마자 일억씩 오를때일까요? 그 경우도 무척 신나기는 하지만 아드레날린보다는 도파민이 뿜뿜하죠. 투자자의 아드레날린은 종자돈입니다. 통장에 계약금을 넣고 OTP 흔들면서 부동산 문을 여는 거랑 무일푼이지만 부동산을 사는척하면서 들어가는 것은 천지차이입니다. 

 

매수자금을 들고 임장을 다니며 이것저것 비교해가며 불확실성을 안고 패를 쪼으면서 가계약금을 던지는 그맛이란... 크아~ 해본사람만이 알고 있죠. 그래서 부동산 투자도 중독되나 봅니다. 

 

반대로 투자금이 없다면 임장을 다니는 일도 영 흥이 나질 않습니다. 매물을 알아봐도 어차피 돈도 없고, 매물보고 나서 부동산에서 연락오면 어떻게 안산다고 얘기할까하는 생각에 그냥 동네한바퀴 돌고오기도 하죠.

 

그럼 이럴땐 어떻게 해야할까요? 혹자는 "다른사람을 통해서 간접경험을 쌓아라.", "그래도 꾸준히 해라.", " 슬럼프 극복을 잘해라." 라고 합니다. 근데 이거 너무 그저그렇고 보링한 답변아닙니까? 전 소득을 늘려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평범하고 늘 일에 찌들어 있는 특별한 기술 없는 40대 직장인이 시도해 볼만한 방법을 알아 보았습니다. 그게 바로 제 얘기니깐요. ㅎㅎ

 

1. 수익형 부동산을 매수한다.

수익형 부동산은 대표적으로 상가, 오피스텔이 있습니다. 오피스텔은 주택수 포함으로 대상에서 제외하고 상가를 하나 매수하려고 합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전 종자돈이 없는 상태에서 그리고 상가에 대한 기본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매수하기 때문에 그 범위를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주변 상가로 한정했습니다. 어느곳이 장사가 되는곳인지, 아파트상가에는 어떤업종이 주민들이 필요로 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으니깐요. 그리고 매수방법은 경매로 하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돈이 없으니깐요ㅎㅎ 이를 위해 상가공부 + 경매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2. 지식형 창업을 한다.

지금 하고 있는 이 블로그도 지식형 창업의 일종입니다. 저에게는 익숙하고 쉬운 일이지만 남에게는 그렇지 않고, 하지만 알아두면 왠지 쓸모가 있을거 같은 지식을 전파하려고 합니다. 지식형 창업의 좋은점은 자본금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저의 지식을 나누는 일이니 실패에 대한 리스크도 작습니다.

 

3. 사업준비하기

이것은 좀 장기 플랜이기는 한데,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요새 퇴사의 욕구가 강하게 솟구치고 있어서 개인사업을 준비해볼까 합니다. 사실 이것은 업종도 장소도 아직 미정입니다. 말그대로 준비니깐요. 퇴사하고 이 악물고 준비하는 것보다 회사 다니면서 이거한번 해볼까 하는 식으로 준비하려고 합니다.

 

투자자 여러분들 집을 사기도 힘들고, 가지고 있기도 힘들고, 팔기는 더 힘든 때입니다. 어려운 시기 잘 살아남자고요. 근데 언제 투자하기 좋고 경기가 좋을때가 있었겠습니까? ㅎㅎ